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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3초(超)시대에 산다(하편)

작성일: 2019-05-22 작성자: 최고관리자 조회수: 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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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3초(超) 시대에 산다(하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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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편에서 이어집니다)


초지능,초연결의 종착점은 ‘빅데이터 생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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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를 토대로 월트 디즈니는 비즈니스 전략을 짠다. 예를들면 화요일에 방문객 수가 적으면 화요일 입장료 할인 이벤트를 하거나,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놀이기구 앞에 매출이 높은 매장을 배치해서 돈을 번다.


센서로 연결된 사물인터넷(IoT)은 대표적인 정보통신기술(ICT) 디바이스 역할을 하게 되며 이 기기는 실시간으로 수많은 ‘빅데이터’를 만들어낸다. 월트디즈니는 미키마우스 인형을 ICT 디바이스로 활용하고 있다. 디즈니월드 입구에 설치된 미키마우스의 눈, 코, 팔, 배 등 몸 곳곳에 설치된 적외선 센서가 고객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한다. 몇 명이 몇 시에 입장했는지, 남자가 많은지, 여자가 많은지, 어른이 많은지,  방문객이어떤 놀이기구를 좋아하는지, 어떤 놀이기구의 줄이 가장 짧은지, 또지금 있는 위치가 어디인지 등 수많은 정보를 실시간으로 모아 ‘빅데이터’를 만들어준다.

 

이를 토대로 월트디즈니는 비즈니스 전략을 짠다.화요일에 방문객 수가 작으면 화요일 입장료 할인 이벤트를 하거나,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놀이기구 앞에 매출이 높은 매장을 배치해서 돈을 번다.

 

이처럼 4차산업혁명 시대에는 사람과 사물,사물과사물을 연결하면 돈이 된다. 모든 기기가 디지털화를 뛰어넘어 인공지능화 되기 때문에 ICT 디바이스를 통해 어디에서든지 무선 형태로 인터넷을 연결해 기기를 조직하고 유익한 ‘정보’를 만들어낼 수 있다. 예를 들어보자. 삼성에서 만든 ‘슬립센스(SLEEPsense)’는 잠잘 때 코고는 소리, 심장 박동수, 뒤척이는 시간, 숙면 시간 등을 빅데이터로 만들어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핀란드의 베딧(Beddit)은 양면접착제를
이용해 침대에 수면 측정기를 부착하면 자신의 수면상태를 정확히 알려 준다. 심박수, 코골이 횟수와 시간, 깬 시간, 수면 사이클, 얕은 잠, 깊은 잠, 기상 시간, 수면시간 등을 센서가 측정해서 빅데이터를 만들어주는 것이다. 미국회사 핏비트(Fitbit)는 손목 밴드형 트래커를 통해 얕은 잠, 깊은 잠 등 수면 단계를 정확히 측정해준다. 걸음 수 뿐만 아니라, 이동거리, 칼로리 소모량 등의 기본적인 활동량과 운동량을 모니터링해 준다.

 

초지능,초연결 디바이스는 단순한 정보통신 기능을 뛰어넘어 센서를 통해 데이터를 수집해 빅데이터를 만들어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빅데이터를 통해 사람들이 지혜로운 결정을 할 수 있도록 통찰력을 제공하는 것이다.

 

빅데이터를 분석해 최적의 비법을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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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인공지능(AI) 왓슨이 만든 도요타 렉서스 광고 장면.

광고 스토리 장면은 이렇다. 도요타 자동차의 기능사(다쿠미)가 정성들여 도요타 렉서스 ES를 제작합니다.한 실험장에서 충돌 실험을 방송을 통해 중개하는데 도요타의 자동 비상 제동 시스템 덕분에 차가 충돌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를 집에서 본 다쿠미가 기쁨의 미소를 짓습니다.


IBM이 개발한 슈퍼컴퓨터 ‘왓슨(Watson)’은 그 자체가 인공지능 ICT 디바이스이다. 수백만 건의 환자기록을 분석해 환자 개개인의 이상 징후만 보고 어떤 병에 걸릴 가능성이 있는지, 어떤 예방법과 치료법이 필요한지 수백만 건의 유사 진료사례에 대한 빅데이터로 분석해 최적의 처방법을 알려주는 ‘슈퍼 의사’ 역할을 한다.

 

나아가 전 세계에서 새롭게 등장한 최신 논문과 신약, 첨단 치료법을 의사에게 알려주는 ‘가상 의료비서’역할까지 수행한다. 사람이 도저히 할 수 없는 수백만 건의 정보를 순식간에 찾아내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혜안을 제공한다. 이 인공지능 로봇 의사는 290여 종의 의학저널과 전문문헌, 200종의 교과서, 1,200만 쪽에 달하는 전문자료를 습득해 10초 안에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방법을 제시해준다.

 

볼보는 자동차에 수많은 센서를 부착했다. 이 센서는 차량 주행정보, 차량의 결함시점, 운전자의 불만을 실시간으로 본사에 알려준다. 이를 통해 제품 개발 단계에서 파악하기 힘든 결함을 조기에 찾아낸다. 50만대 가량의 차가 팔린 뒤 알 수 있는 결함을1,000대만 팔려도 알 수 있다. 자동차 자체가 ICT 디바이스 역할을 하는 것이다. 일본기업인 히타치플랜트테크놀로지는 크레인 곳곳에 센서를 부착해 뒀다. 이 결과 크레인의 동작과 무게중심, 오작동 여부, 운전자 상태를 1초단위로 수집해 대처할 수 있게 됐다.

 

아마존(Amazon)에서 책을 구입하면 추가로 구매할 것으로 예상되는 책을 추천해준다. 아마존에서 유사한 책을 구매했던 고객의 경로와 데이터를 분석해 ‘도서 추천 시스템’이 자동으로 책을 추천해주는 것이다. 넷플릭스는 세계 190여개국 7500만 가입자의 시청형태를 분석해 최적의 콘텐츠를 추천해준다.

 

정보통신기술(ICT) 디바이스가 기업의 운명을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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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ZARA)는 패스트 패션 브랜드로 최신 트랜드를 즉각 반영하여 빠르게 제작하고 유통시키는 의류 브랜드다.


ICT 디바이스는 기업의 운명까지 바꾸고 있다. 스페인 회사 인디텍스의 ‘자라(ZARA)’는 ICT 디바이스를 활용해 세계 의류매출 1등회사를 만들었다. 뉴욕, LA, 베이징, 상하이, 파리, 동경 등 세계 주요 도시의 매장에 카메라를 설치해 자라는 1~2주 단위로 전 세계 고객이 원하는 유행상품을 찾아낸다. 이를 통해 SPA라고 불리는 ‘패스트 패션’을 만들어 성공 신화를 만들어 냈다.

  

대부분의 의류회사가 계절별로 한 번씩 신상품을 내놓지만, 자라는 전 세계 물류시스템과 온라인 쇼핑몰, 오프라인 매장, 디자이너실 등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해 ‘빅데이터망’을 구축해 히트상품을 찾아내고 있다. 모든 제품에 전자태그(RFID, 무선주파수 인식기)를 부착해 전 세계 매장에서  어떤 색깔과 사이즈, 어떤 디자인 제품이 잘 팔리는지, 유행의 트렌드를 찾아내 고객이 원하는 ‘정확한(Accurate) 패션’을 찾아낸다. 이같은 놀라운 일들이 ICT 디바이스의 힘으로 가능해졌다. 지금까지와 차원이 다른 기술혁명이 우리의 삶과 직장생활, 사람 간의 관계를 획기적으로 바꿔놓고 있다.

 

애플은 나이키와 손잡고 건강관리용 스마트 팔찌 `퓨얼밴드’를 내놓았다. 손목에 차면 특수 센서가 모든 움직임을 빠짐없이 측정해 소모 열량, 운동 거리·시간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밴드의 LED(발광 다이오드) 화면으로 알려준다. 운동량이 부족하면 빨간 불이 깜박이고 활동량이 늘어나면 노란 불로 바뀌고 1일 운동량을 다 채우면 녹색 불이 들어온다.

 

미국 코벤티스(Corventis)는 ‘픽스(PiiX)라는 이름의 15cm 길이 밴드를 개발했다. 이 밴드를 가슴 부위에 붙이면 체온, 심장 박동, 호흡 속도, 체액, 신체 움직임과 같은 생체 징후(vital sign)를 감지한다. 이상 생체 징후를 포착하면 이 밴드는 그 정보를 GPS 위성을 통해 의사에게 전달해준다. 의사는 곧바로 환자에게 적절한 처방을 내린다. 퓨얼밴드와 픽스처럼 이제 ICT 디바이스가 단순 기능을 넘어 빅데이터를 만들어주는 첨단 기기 역할을 하고 있다.

  

기업들은 첨단 ICT 디바이스로 경쟁력 높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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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에 부착된 센서가 만들어 내는 초연결성을 활용해 빅데이터를 획득해 저장 분석한뒤 미래까지 예측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한다.


이제 기업들은 4차 산업혁명이 가져올 미래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 고객이 기업과 연결될 수 있는 접점을 만들어야 하고 새롭게 등장하는 미래기술을 적극 받아들여 기업을 혁신시켜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사물에 부착된 센서가 만들어내는 ‘초연결성’을 활용해 빅데이터를 확보해야 한다. 즉, 데이터를 획득해 저장, 분석한 뒤 미래까지 예측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하는 것이다.

 

더불어 기업의 생산성을 높이고 맞춤형 생산으로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인공지능, 로봇공학,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차량, 3D프린팅, 나노기술, 빅데이터, 클라우드, 바이오기술, 재료과학, 양자컴퓨터공학(퀀텀 컴퓨팅)과 같은 분야에서 진행되고 있는 획기적인 기술의 등장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ICT 디바이스가 온·오프라인 세계의 통합과 융합을 통하고 무선을 통해 지능적으로 사물을 제어하고 사이버 세계의 도움을 언제 어디서든지 받을 수 있도록 혁명적인 미래를 열어 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세상은 이미 진행되고 있는데 우리가 모르고 살아갈 수도 있고, 앞으로 닥아올 현실이 될 수 있는데 우리가 모르고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오늘날 수많은 기업의 도태가 일어나는데 이런 도태의 원인도 기업이 시대에 뒤떨어져 가기 때문이다. 오늘 하루를 살더라도 꼭 이것만은 알아야겠다. 이 시대에 `연결`이 얼마나 중요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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