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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3초(超) 시대에 산다(중편)

작성일: 2019-05-20 작성자: 최고관리자 조회수: 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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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3초(超) 시대에 산다(중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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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편에서 이어집니다) 

 

스마트시티 자체가 정보통신기술( ICT) 디바이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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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첨단기술이 공존하는 스마트시티


더 차원을 넓히면 스마트시티는 도시 전체를 하나의 스마트 디바이스로 바꾸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스마트 시티가 구현되면 자동차 사고가 나거나 집에 불이 나면 자동으로 경찰과 구급차, 소방차가 출동하게 된다. ICT기술이 접목된 스마트 기기들이 도시 내 모든 안전업무를 모니터하기 때문이다.
 
시,군,구 지방자치단체에는 통합 관제센터가 만들어져 물과 전기, 교통, 재난, 시설물 사고 등 도시 내에 일어나는 모든 업무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시민 안전을 지키게 된다.화재가 발생하면 관제센터에 즉시 경보가 울리면서 소방서에 자동으로 신고되고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면 실시간으로 시민들에게 메시지가 전달된다. 이동하는 지역에 차량이 막히면 왜 막히는지에 대한 뉴스를 스마트폰으로 알려준다. 모든 교통신호는 차량 통행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자동으로 작동한다. 차량이 막히면 신호가 길게 들어오고 사람이 없으면 차량용 신호만 들어오게 된다. 가로등 밝기도 시간도 상황에 따라 자동으로 바뀌게 된다.


정부는 스마트시티가 완성되면 전기료나 수도료는 20% 절감되고, 이산화탄소나 교통정체도 15% 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처럼 스마트 도시 안에 설치된 각종 센서가 스마트 ICT 기기 역할을 하면서 시민 안전과 도시 치안, 시민 편익을 제공하는 경찰이자 보안관 역할을 하게 된다.

 

자율주행차가 초연결 완결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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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시설이나 다른 차량 등과 무선으로 연결돼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주는 커넥티드카는 미래형 자동차의 대표적이다


자율주행차는 단순 자동차가 아니다. 첨단 ICT기능이 결합된 신개념의 ‘커넥티드 카(Connected Car)’로 개발된다. 차량 간, 차량과 운전자 간, 차량과 인프라 간 통신망을 구축할 수 있어 실시간 정보(정지, 주행 또는 사고 발생)를 ‘빅데이터’로 쌓을 수 있다. 차량 내 주요 부품의 마모 상태나 교체주기 등을 스마트폰으로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해준다. 자율주행차 자체가 첨단 ICT 디바이스가 되는 것이다. 일단 스마트폰은 자율주행차를 작동시키는 ‘자동차 열쇠’로 변하게 된다. 운전자는 출근 하기 전 그냥 스마트폰을 향해 “5분 뒤에 내려갈 테니까, 시동 걸어서 21도로 맞춰줘”라고 말만하면 차량 시동을 걸어준다 


‘커넥티드 카’는 스마트폰의 모든 기능을 차량 디스플레이를 통해 볼 수 있도록 해준다.이른바 스마트폰 미러링(mirroring)방식으로 내비게이션과 스마트폰이 무선으로 연결된다. 이렇게 되면 스마트폰의 모든 작업을 차 안 내비게이션 화면을 통해 할 수 있게 된다. 동영상을 볼수 있고 게임도 가능하다. 실시간 교통상황을 반영한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궁금한 내용에 대해 인터넷 검색을 할 수 있다. 

 

‘음성 비서’가 탑재되어 말만 하면 원하는 목적지를 안내해주고 듣고 싶은 음악을 선곡해주고 텔레비전과 라디오를 틀어준다. 말만 하면 원하는 사람의 전화번호를 검색해 전화를 걸어준다. 차량을 ICT 디바이스로 변신시킬 플랫폼 중의 하나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플랫폼이다. IVI 플랫폼은 차와 스마트폰이 연결돼 길 찾기 같은 다양한 정보는 물론 음악, 오디오 콘텐츠 등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하는기능이다. 나아가 사무실, 집 등과 연결된다. 메신저를 주고받고 날씨·뉴스·음악·검색 등의 서비스가 가능하다.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 애플의 `카 플레이`, ‘카카오 아이’, 네이버랩스의 ‘어웨이(AWAY)` 등이 대표적이다. 


이처럼 자동차 자체가 IoT(사물인터넷), 즉 ICT 디바이스로 변신하게 된다. 이는 무선통신 연결을 통해 차량의 위치추적이 가능하고 원격으로 차량 사고의 원인을 진단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고를 감지해 탑승객의 안전을 지켜줄 수 있게 된다는 의미다. 따라서 차량과 차량(Vehicle to Vehicle), 차량과 교통 인프라(Vehicle to Infra), 차량과 모든 사물(Vehicle to Everything)이 연결된다. 이렇게 되면 자동차 주행 시 다른 차량뿐만 아니라 도로 인프라와 상호 통신이 자동으로 이뤄져 교통사고를  획기적으로예방할 수 있고 주행시간을 단축할 수도 있다. 이른바 완전한 텔레매틱스(telematics)가 구현된다. 텔레매틱스는 무선통신과 GPS기술이 결합하여 자동차에서 위치 정보, 안전 운전, 오락, 금융 서비스, 예약 및 상품 구매 등이 가능한 다양한 이동통신 서비스를 의미한다. 


차량 내 주요 부품의 마모상태나 교체주기를 스마트폰으로 알려주고, 앞차와 옆차 와의 간격을 입력해 놓은 대로 유지해 충돌을 막아준다. 탑승객의 건강상태에 문제가 생기면 긴급 구조도 받을 수 있다. 만일 사고가 발생하면 스마트폰이나 센서가 관제센터에 긴급구조(emergency call)를 자동으로 요청한다. 


인공지능(AI)이 초연결 효과를 극대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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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신체에 스탬프를 찍으면 인체의 변화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첨단기술. 미국의 한 스타트업 기업에서 개발한 기술.미래를 어떻게 변화 시킬지 가늠이 안된다


스마트 디바이스 속에는 인간의 두뇌 역할을 하는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이 들어가게된다. 빅스비, 시리와 같은음성비서가 바로 말로 전화를 걸어주고 문자를 보내주는 AI이다.앞으로 ICT 디바이스는 AI로봇처럼스스로 학습하고 수많은 빅데이터를 토대로 최상의 솔루션을 제공해주는 ‘만물박사’ 역할을 하게 된다. ICT 기능에 이어 AI까지 결합하면서 단순한 기계장비가 아니라, 사람의 말을 알아듣는 ‘대화형 기계’가 된다. 나아가 사람처럼 판단하고 의사결정을 내리는 ‘기계인간’처럼 행동하게 된다. 


말로 작동하는 ICT, 즉 ‘대화형 기계’의 출현이 바로 삼성의 인공지능 음성비서 ‘빅스비(Bixby)’이다. "1주일 뒤 아내 생일입니다.그때 잊지 않도록 해주세요.”라고 그냥 스마트폰에 대고 음성비서에게 요청만 하면 해당 날짜에 정확히 알려준다. 단순한 기계가 아니라 ‘진짜 비서’역할을 하는 것이다. 


구글은 자체 스마트폰 ‘픽셀(Pixel)’에 인공지능 음성비서 ‘구글 어시스턴트(Google Assistant)’를 탑재했다. “딸에게 전화해줘”라고 하면 바로 전화가 걸린다. 전화가 왔을 때 “회의 중이니 잠시 뒤 전화 드리겠습니다”라고 말하라고 하면 자동으로 음성메시지를 보낸다. 아마존의 음성비서 알렉사는 내가 원하는 물건도 척척 사준다. “집에 휴지가 떨어졌는데, 주문 좀 해줘.” “택시 좀 불러줘.” 명령만 내리면 ‘음성비서’는 모든 기능을 척척 수행해준다. 애플의 시리(Siri),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타나(Cortana), 페이스북의 ‘M’ 등도 대표적인 ‘음성비서’에 해당한다.

 

이들 ‘음성비서’는 어떻게 발전할까? 놀라운 세상을 만들어낸다. 음성비서의 등장은 전화를 받는 ‘개인 비서’들의 설 자리를 빼앗는다. 전화기에 탑재된 음성비서가 자동으로 전화를 받아주고 전화 온 사람이 누구인지를 알려주기 때문이다.음성비서는 앞으로 텔레비전, 에어컨, 세탁기, 냉장고 등 거의 모든 전자제품 속에 탑재가 이뤄지게 된다. 굳이 기기를 작동시키기 위해 사용설명서를 읽을 필요가 없다. 그냥 원하는 사항을 말만 하면 된다.


(다음은 하편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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