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대표자대회


10월에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길 바랍니다.

존경하는 월드옥타 가족 여러분!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이 날로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전 세계 대부분의 나라에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고, 확산의 규모와 속도가 매우 빠릅니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미치는 영향이 어디까지 언제까지 계속될지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다른 나라와 비교해 대한민국은 국제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고, 사태가 서서히 진정되어 가고 있지만 확실한 안정 단계로 들어서려면 갈 길이 멀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 각국에서는 해외유입 및 출국금지 등 철저한 통제가 진행되고 있으며, 한국 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도 4월 1일부터 해외 입국자 대상 2주간 의무격리 조치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해외유입 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모국국민을 입국 금지한 국가와 지역에 대해 상호주의 차원에서 사증면제·무비자 입국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해당 국가와 지역은 모두 151곳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4월에서 6월로 한차례 연기하면서까지 대회개최를 위해 노력하였으나 1999년 이래 매년 개최되어 온 세계대표자 및 수출상담회의 취소를 부득이 검토해야 하는 상황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6월 개최 예정이던 제22차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를 공동주최기관인 대전광역시 및 연합뉴스와의 협의 및 상임집행위원회의 의결에 따라 취소하는 것으로 결정하였습니다. 해외에서 한국으로의 입국에 차질이 생기고, 대다수의 항공편이 운항중단 되었을 뿐 아니라 지역확산에 대한 우려가 있는 상황에서 고민 끝에 내린 결정입니다.

월드옥타 형제들을 만나지 못하는 안타까운 심정과 모국 중소기업들과의 비즈니스 기회를 다음으로 미뤄야 하는 아쉬움이 크실 텐데 깊은 이해를 바랍니다.

코로나19를 극복하고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 우리는‘새로운 희망’을 만들어내야 합니다. 온라인 수출상담회, 협회 온라인 플랫폼 사업 참여 등 대회 취소에 대응하는 방안들을 모색해 회원들에게 제공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월드옥타 가족 여러분!
2020년 4월, 성큼 다가온 봄조차 누리지 못하고‘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회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평범한 것들에 소중함을 느끼는 지금 이 시간들을 잘 극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지금의 고난과 역경도 더 나은 월드옥타가 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확신하며, 회원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세계한인무역협회 회장 하용화